홍대 가미우동 가 봄

홍대 우동맛집 가미우동 가 보았어요.

여기는 우동좀 아시는 분들이면 다 아시는 맛집이에요.

일본분께서 한국이 좋아서 우동집을 만들었다고 알고 있어요.

체인점도 없고, 홍대에 딱 한군데인 곳이에요. 그리고 한지 오래되었어요. 제가 처음갔던게 5년정도 되었으니 실제로는 그보다 더 오래 되었겠죠.

홍대에 가면 식사하러 자주가는 단골맛집 중에 하나에요.

위치는 2호선 홍대입구역으로 나와서 마포평생학습관 맞은편에 있어요. 대로변에 있는것은 아니니 잘 찾아가야 해요.

입구쪽 사진이에요. 매장이 넓지 않아요. 항상 가보면 웨이팅이 있어요.

매장앞에는 대기손님을 위한 앉는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일본 느낌이 물씸 풍기는 곳이에요. 여기는 시국이 어떻고 하는데 영향을 받지 않아요. 가격대가 부담없고, 맛있고 정직한 곳이라서 그런가 봐요.

보통 우동이 5,500~6,000원 정도 하고, 2,800원 정도 더 내면 사이드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채소튀김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더라고요. 대신 닭튀김이 생겼는데, 닭튀김이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이외에도 오뎅튀김 등이 있어요.

저는 가장 저렴한 기본우동인 가께우동 5,500원과 사이드로 닭튀김 2,800원을 주문했어요. (2020년 4월 기준 가격)

날씨가 더운날에는 냉우동이나 붓가케 우동, 자루 우동등도 인기가 많더라고요. 저는 아직 많이 덥진 않아서 온우동인 가께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가께우동이 나왔어요. 웨이팅타임이 길지만 음식은 주문하면 보통 10분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아주 빠르지도 않고 적당한 시간에 나옵니다. 간혹 주문이 밀리면 조금 늦게 나올 때도 있어요.

닭튀김이에요. 보통 5~6조각 나와요. 우동을 주문하면 2,800원에 맛볼 수 있어요. 가격이 참 착해요.

가께우동은 일본 사누끼우동 스타일이에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우동맛이에요. 과장되지않고 본질에 충실한 맛입니다. 면을 주인장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더 쫄깃한거같아요. 무엇보다 가격이 5,500원이라 참 좋아요.

국물도 맛있습니다. 본질에 충실한 맛.

이 날 같이온 친구는 소유우동? 간장을 얹은 냉우동과 오뎅,계란 튀김을 사이드로 주문했어요. 소유우동은 6,000원이고 사이드는 2,800원이었던거 같아요. 조금 더 비싸요. 친구는 달걀이 살짝 반숙이 되서 나오는거랑 오뎅튀김이 맛나다고 하는데 저는 닭튀김이 좋은거 같아요. 고기고기한게 좋아서 ㅎㅎ;;;

여기오면 항상 남기는거 없이 맛있게 다 먹는거 같아요. 앞에 다꽝(단무지)가 있지만 거의 안먹어요. 닭튀김하고 우동 먹으면 배부르거든요.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