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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한식

[동네맛집투어] 발산역 소주도둑 골뱅이연구소 가 봄

by 박작가님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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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발산역, 마곡지구에 위치한 소주도둑 골뱅이 맛집 골뱅이연구소에 가보았어요.

간장게장이 밥도둑이라면 골뱅이는 소주도둑이죠.

마곡지구가 재개발되면서 유동인구도 늘고 맛집도 엄청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번화가 갈때는 홍대쪽으로 많이 갔는데 요샌 마곡도 자주 가는거 같아요.

무엇보다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라 아주 좋네요.

이번에 골뱅이연구소를 방문했어요.

골뱅이연구소는 5호선 발산역 2번출구로 나와 직진하고, 왼쪽에 KB국민은행이 나오면 좌회전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나와요.

골뱅이연구소 입구에요. 소주한병 분위기가 입구앞에서부터 느껴지네요.

젊은사장님이 운영하시고 트랜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더라고요.

골뱅이로 만든 요리가 주 메뉴고요. 골뱅이탕, 골뱅이무침, 마약골뱅이(골뱅이볶음)이 메인이고, 세트메뉴구성도 있습니다. 골뱅이연구소왔으면 골뱅이탕 먹어야하는거 아님니까. 통골뱅이탕 중사이즈와 사이다 주문합니다.

골뱅이에 곁들여먹기 좋은 생양파, 깻잎, 생당근이 나오고요.

찍어먹을 쌈장과 단무지가 나옵니다.

골뱅이는 초장이죠. 초장과 생선알?이 나옵니다. 알밥에 들어가는 알, 아마 날치알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술도 여러개 섞어 먹기도 하고 다양한 주류 제조법(?)이 많더라고요. 한라토닉이라고 해서 한라산에 토닉워터랑 레몬을 섞은 제조술을 판매하고 있네요.

하지만 술을 못마시는 저는 그저 스프라이트 한캔을 들어봅니다.

주문한 통골뱅이탕이 나왔습니다. 크 맛있겠네요.

파송송올라가고 메추리알과 팽이버섯, 그리고 오뎅이 3개 들어갑니다. 안쪽에는 골뱅이가 깔려 있습니다.

미리 끓여져서 나오기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지만, 저는 보다 진한국물맛을 느끼기 위해 한번 더 끓입니다.

팔팔끓으면 오뎅이랑 메추리알을 건져서 냠냠 합니다.

국물이 진국이네요. ㅎㅎ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갔는지 살짝 칼칼한 맛이 소주일병각입니다.

골뱅이살과 날치알을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날치알이 톡톡튀고 골뱅이는 쫄깃하고 맛있네요.

여기는 밥집이 아니라 술집이라 양이 적다 느낄수 있는데 골뱅이를 열심히 씹어먹다보니 은근 배가 찹니다.

어릴적에 시골가면 이모께서 골뱅이 삶아서 주시곤 하셨는데 이제 도심에서도 골뱅이를 먹을 수 있군요. 참 세상좋아졌습니다. 골뱅이에 초장찍어서 먹으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잘 찾아보면 홍합도 몇개 들어 있습니다. 국물이 끝내줍니다.

맛있게 마무으리. 마곡 서울식물원 둘러보다 소주땡기면 여긴 무조건 오세요. 골뱅이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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