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사용해서 정든 삼성 갤럭시 A8 결국엔...

한 4년정도 사용한 갤럭시 A8이 결국 액정이 나갔어요.

아마 날이 추워지고, 오래 사용했기때문인것 같아요.

첫만남은 2017년도 즈음으로 기억해요.

한창 쓰던 LG폰의 액정이 깨져서 대체폰으로 중고로 사용하는 녀석을 얻어왔었죠.

처음에 받을때도 수명이 꽤 된 폰이라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모되어 서비스센터에서 새 배터리로 교체했어요.

그 이후 4년이나 고맙게 큰 말썽없이 버텨주었어요..

32GB메모리로 참 잘 버텨줬는데 오래 사용하니 정이 들었나봐요. 액정이 갑자기 안켜지다가 어느날 보니..

이렇게 액정이 나갔네요.

얼마전부터 버벅대서 조짐이 보이더니... 연말에 맞춰서 고장이 났네요...

그래도 이 친구 덕분에 이번 겨울 안전관리공단 조사도 잘 마쳤어요. 하루만 더 일찍 고장났어도 조사업무에 차질이 있었을텐데... 제 사정을 봐주었는지 딱 조사를 마치고 그 다음날 고장이 났네요.

다시 켜보니 이제 액정은 안나오고 하단부 버튼조명만 나오네요.

오래 사용해서 정들었는데 이제 보낼때가 된거 같아요.

잘가요 A8 마지막까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