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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카페, 베이커리

문래동 카페맛집 폰트 PONT

by 박작가님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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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카페 맛집 폰트 Pont에 다녀왔어요. 이 곳은 문래동에 위치한 cafe로 문래동이 사실 판금 가공, 자재들이 많은 을지로 같은 곳인데 이 곳에 위치한 이색 카페 입니다. 을지로도 힙지로 라고 하잖아요. 사실 문래동 이쪽은 처음 와보는데, 이 쪽에 이렇게 멋진 카페가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위치는 버스정류장 문래동 남성아파트 정류장에 내려서, 도보로 10분거리입니다. 일단 남성아파트 정류장에 내리고요.

길을 건넙니다. 여기서 횡단보도를 건너 쭉 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갑니다.

한 2블럭 정도 이동합니다. 문래동 근처 신도림 쪽은 디큐브 시티 등 화려한 건물이 많은데, 불과 1정류장 차이인데도 문래동은 아직 오랜 파이프 등 상가 건물이 많습니다.

아까 2블럭 직진하셨음 왼쪽에 이런 길을 보실 수 있는데 여기를 지나갑니다. 약간 녹슨 철문, 철기둥 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냅니다. 아니 세상에 이런곳에 카페가 있단말야? 길을 잘못 든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쭉 가면 끝에 국제 메탈, 국제 금속이 보입니다. 여기서 우회전 합니다.

쭉 지나갑니다.

다 도착했습니다. 문래동 카페 맛집 Cafe PONT 입니다.

PONT는 인터넷 검색해보니 나룻배라는 뜻으로 나옵니다. 

뒤에는 아파트가 있고, 근처에는 철물 공장이 있는데, 이렇게 주변과는 다른 빨간 벽돌 건물이, 꽤 오래된 건물이 있고, 근처에는 제네시스, 소나타 등 중형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심상찮은 기운을 내뿜습니다.

문은 엄청 반짝반짝 새문이고, 건물은 엄청 낡아보이고 이상합니다. 뭐야 여기 무서워..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와 뭐지 사진보세요. 천장 윗부분은 콘크리트를 깨부순듯한 거친 콘크리트면과 공사를 하다가 만건지 철거를 하다가 만건지 알 수 없는 노출콘크리트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엄청 세련되고 멋진 카페가 있습니다. 반전매력이라고 하나요. 위와 아래가 너무 차이가 나서 서로 다른 공간을 이어붙인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서로 다른 시간이 한 공간에 있습니다. 이것이 감성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자리가 가득차서 직원분께서 앞에서 대기하면 자리가 나면 알려주겠다 하십니다.

이곳이 핫플레이스구나 내가 제대로 왔구나, 생각이 듭니다. 여기 오기 전에는 정말 유동인구도 거의 없고, 문래동에 판금 절곡 공장이 많이 보여 이런곳이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문래동 카페가 이래서 유명하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직원분들이 분주히 주문한 커피를 만들고 계십니다.

저는 바닐라 라떼 2잔을 시켜서 같이 온 지인하고 마셨습니다. 자리가 워낙 없어서 15분 정도 기다리니 그제야 자리가 났습니다. 데이트코스로도 정말 좋아 보입니다. 자리가 없는 점, 미리 예약이 안되는점이 단점인것 같아요. 그나마 생긴 자리가 화장실 옆자리라서 좀 불편했지만, 분위기가 워낙 멋집니다. 근데 시끄럽긴 좀 시끄러워요. 솔직히 말해서 대화가 잘 안될정도로 많이 시끄럽긴 합니다. 그래도 분위기때문에 한번쯤 와 볼 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커피메이커도 좋은거 쓰고, 발뮤다오븐도 있습니다. 바리스타분들 실력도 좋아보이고요. 즐거운 시간 보냈고, 바닐라라떼도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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