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오키상 수상작 소년과 개를 읽었어요.
나오키상은, 아쿠타가와상과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이에요.
가장 최근에 상을 받은 소년과 개, 이번에 한국에도 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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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네 도서관에서 희망도서 신청해서 받아보았어요. 받기까지 시간은 좀 걸리지만, 새 책을 받아서 가장 먼저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종종 애용하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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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 사이슈라는 이름이 독특해서 찾아보았는데 중국 액션배우 주성치를 거꾸로 적은 필명이래요. 작가가 주성치 영화를 넘 좋아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해요. 소년과 개 이전에는 느와르 소설을 주롤 썼었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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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개 소설은 일본의 쓰나미피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쓰나미 피해에서 살아남은 개가, 다른마을로 가서 새 주인을 맞이하고 그 주인과 또 이별하고 새 주인을 맞고 그런 내용이에요.
다몬이라는 성견이 주인공인데 사실 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아요. 소설속 배경의 전환과 새주인의 이야기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죠. 굉장히 참신하다고 생각했어요. 아 역시 문학상수상작 답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야기는 남자와 개, 도둑과 개, 부부와 개, 매춘부와 개, 노인과 개, 소년과 개 이렇게 6가지 이야기로, 각각의 독특한 주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쓰나미라는 일본의 재해에 대해 담고 있고, 그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담고있으면서도, 개를 통해 세련되게 이야기전환을 하는 부분이 참신하게 다가왔어요. 책은 300페이지 내외로 그리 길지 않은점도 참 좋았고요.
다몬이 중간중간 새주인을 만나고서도 서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나오는데, 다몬이 왜 서쪽을 보는건지 궁금하면서 이야기를 끝까지 다 보게 되서 참 몰입력이 있네요. 결말도 맘에 들고요.
앞으로 나오키상 수상작들 하나씩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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