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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소년과 개, 2020년 나오키상 수상작

by 박작가님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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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나오키상 수상작 소년과 개를 읽었어요.

나오키상은, 아쿠타가와상과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이에요.

가장 최근에 상을 받은 소년과 개, 이번에 한국에도 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어요.


 

 

저는 동네 도서관에서 희망도서 신청해서 받아보았어요. 받기까지 시간은 좀 걸리지만, 새 책을 받아서 가장 먼저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종종 애용하고 있어요 ㅎㅎ

 

 

 

하세 사이슈라는 이름이 독특해서 찾아보았는데 중국 액션배우 주성치를 거꾸로 적은 필명이래요. 작가가 주성치 영화를 넘 좋아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해요. 소년과 개 이전에는 느와르 소설을 주롤 썼었나봐요. ㅎㅎ

 

 

소년과 개 소설은 일본의 쓰나미피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쓰나미 피해에서 살아남은 개가, 다른마을로 가서 새 주인을 맞이하고 그 주인과 또 이별하고 새 주인을 맞고 그런 내용이에요.

다몬이라는 성견이 주인공인데 사실 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아요. 소설속 배경의 전환과 새주인의 이야기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죠. 굉장히 참신하다고 생각했어요. 아 역시 문학상수상작 답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야기는 남자와 개, 도둑과 개, 부부와 개, 매춘부와 개, 노인과 개, 소년과 개 이렇게 6가지 이야기로, 각각의 독특한 주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쓰나미라는 일본의 재해에 대해 담고 있고, 그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담고있으면서도, 개를 통해 세련되게 이야기전환을 하는 부분이 참신하게 다가왔어요. 책은 300페이지 내외로 그리 길지 않은점도 참 좋았고요.

다몬이 중간중간 새주인을 만나고서도 서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나오는데, 다몬이 왜 서쪽을 보는건지 궁금하면서 이야기를 끝까지 다 보게 되서 참 몰입력이 있네요. 결말도 맘에 들고요.

앞으로 나오키상 수상작들 하나씩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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