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 뮤지컬, 영화, 전시 후기/전시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레안드로 에를리치 전시회 보고 옴

by 박작가님 2020. 1. 15.
반응형

서울시립북서울 미술관 레안드로에롤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 전시회 본 리뷰 입니다.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은 7호선 중계역과 하계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건물이 참 독특합니다.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정류장이 있습니다.

하계역에서 걸어와도 되긴 한데 한 15분정도 걸립니다.

버스타면 1정거장이면 됩니다.

미술관 입구 입니다.

강서경작가의 사각, 생각, 삼각 전시회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보통 전시회를 분기마다 2개씩 하더라고요.

북서울미술관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로소 전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 전시회는 exhibition hall 1-2와 project gallery 1-2에서 전시하고요.

전시기간은 2019. 12. 17~ 2020. 3. 31까지 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전시 설명입니다. 이런말 하기 죄송스럽습니다만 저같은 일반인은 봐도 무슨 뜻인지 1도 모릅니다.ㅜ

마지막 단락만 기억에 남네요.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전시로 세계적인 수준의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거래요. ㅎㅎ 기대됩니다.

어서 안으로 들어가보죠.

첫번째 섹션에서는 다양한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아 그리고 이 전시는 사진촬영이 허용됩니다.

레안드로 에를리치가 어린시절 영감을 받았던 영화들을 떠올리며 만들어낸 공간이래요.

포스터가 꽤나 초현실주의적입니다.

이 남자는 뭘 보는 걸까요.

마치 뫼비우스의 띠 같습니다.

커밍쑨 공간을 지나 다음 공간으로 가봅시다.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더라고요. 타고 올라가는건가 싶었는데.. 이것도 작품이랍니다 ;;;

작품명은 엘리베이터 미로 입니다.

이렇게 거울을 이용한 작품들로 공간이 채워져 있습니다. 현대미술이란 참 난해하네요. 거울에 제 모습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참 옷을 대충입었네요;;

인간이 한낱 반영과 미망임을 깨닫도록 신은 꿈으로 수놓은 밤과 갖가지 거울을 창조하였네.

밤과 거울은 그래서 우리를 흠칫하게 하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거울에 나온 내용이래요. 작품의 컨셉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진 잘못찍은거 아닙니다. 진짜로 탑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다보탑처럼 생긴게 뒤집어져있더라고요. 근데 더 놀라운건 위층으로 올라가면

그 위층에는 똑바로 서있는 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야 이거 보고서 약간 소름돋았어요. 반영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아래층은 물 속에서 우리가 탑을 보는것 처럼 반사된 뒤집어진 탑을 실제로 만든거고요. 음 이건 꽤 인상깊더라고요.

2층에서 한번 놀라고, 여기서 한번 더 놀랐습니다. 웬 모래로 된 차들이 있더라고요. 헛 이건 뭐지

법정스님의 화엄경 문구가 나옵니다. 이건 읽어도 뭔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

 

모래로 된 차 앞에는 프로젝터로 실제 차도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품명은 자동차극장이래요. 간단하게 물질과 이미지의 대비를 나타낸거래요.

보면서 저게 100%모래인지, 아니면 자동차가 안에 있고 모래로 덮은건지.. 100% 모래면 어떻게 여기까지 옮겼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전시가 계속되는 프로젝트갤러리 2로 가봅니다.

전면에 인용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오... 이거이거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거 같아요. 가장 좋았던 작품입니다. 진짜 구름을 가져온거같았어요.

실제 하늘에서 본 구름과 거의 유사합니다. 저같은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요. 그리고 엄청 이쁩니다. 여기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니

이렇게 9겹의 유리에 구름 형태를 입체적으로 인쇄하고 그 위에 빛을 쏴서 표현한거더라고요. 와 이거 정말 이뻤어요. 집에 하나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뻤어요.

작품명은 구름(남한), 구름(북한) 입니다. 남,북의 지도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대요.

정말 예뻐서 멍하니 보고 있었어요.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그렇다고 하네요. 구름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거겠죠.

마지막 작품을 감상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좌측에

강서경작가님의 사각 생각 삼각 작품전도 이렇게 내려오면서 볼 수 있습니다. 어떤전시인지 다음에 와서 제대로 한번 보고 싶네요.

마지막 구름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작게 만들어서 책상위에 놓고 싶었어요. ㅎㅎ

전시회 잘 감상했습니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레안드로에를리치전시회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