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중식요리주점 용문객잔에 다녀왔어요.
용문객잔은 암사역과 5호선 천호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다양한 중식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객잔형태의 주점이에요.
용문객잔 입구에요.
매장 한쪽 벽면에 다녀간 분들의 즉석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간 맛집이네요.
메뉴판 구성이에요. 돼지고기 요리와 닭고기 요리를 구분해놓은점이 좋았어요.
저는 삼선누룽지탕과 찹쌀탕수육,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멘보샤를 주문했어요.
주문하고나면 기본찬으로 땅콩과 단무지, 그리고 짜사이가 나와요. 여기 짜사이는 다른곳보다 맛이 진한 편이고요. 단무지는 좀 더 얇게 썰어져서 나와요. 그리고 땅콩, 보통 중국집에서 땅콩은 볶음땅콩에 설탕이 곁들여져서 나오는데, 여기는 땅콩을 살짝 매콤한소스에 버무려져서 나오는 점이 맛도 있고 독특해요.
주문한 해물 누룽지탕이 나왔어요. 나오기전 누룽지에 해물소스를 끼얹어주시는데, 누룽지에 소스가 닿으면 치이익 하고 맛있는 소리가 납니다.
접시에 덜어먹어요. 누룽지가 뜨거운 해물소스에 닿으면 부드러워집니다. 식감이 좋아요. 소스도 고소해서 넘 맛있고요.
개인적으로 최애메뉴입니다. ㅎㅎ
오징어, 버섯 등 몸에 좋은 재료들로 가득하면서 자극적이지않은 고소함이 넘 맘에들어요.
글을 쓰는 지금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멘보샤는 겉에 빵과 가운데 새우를 넣어 튀긴 음식이에요. 사이드메뉴에 걸맞게 안주나 곁들여 먹기 좋은거 같아요. 겉은 바삭 속은 새우살이 쫄깃촉촉한 맛입니다.
위에는 파슬리가 뿌려져서 나오고요. 총 8조각 나옵니다. 크기는 한입크기고요.
이렇게 해물누룽지탕에 담가 먹어도 꿀맛입니다.
해물누룽지탕 맛있어서 자꾸 손이가네요 ㅎㅎ
맛있게 먹다보니 찹쌀탕수육이 나왔어요.
찹쌀탕수육보다는 꿔바로우에 가깝네요. 고기가 얇고 큼직하게 튀겨져서 나오고요. 그리고 피망과 적양배추, 양파, 파슬리가 뿌려져서 색깔이 참 이뻐요.
한입크기로 잘라먹을 수 있게 집게와 가위가 같이 나옵니다.
일단 한덩이 덜어서 한입크기로 잘라봐요.
한입 먹어보니 과연 맛있네요. ㅎㅎ 뭔가 중국꿔바로우+탕수육을 섞은 듯한 식감입니다. 쫄깃함은 살짝 덜하지만 고기의 풍미가 더한 맛이에요. 그리고 꿔바로우와 다르게 피망, 양파등 채소를 넣어주는것, 채소 식감이 눅눅함없이 아삭한 점이 참 좋았어요.
탕수육이 참 이쁘다는 생각 여기서 처음 가져보네요.
지금부터는 먹는사진입니다. 줄임말로 먹사라고도 하죠.
멘보샤와 같이 나오는 간장에도 찍먹해봅니다. 개인적으로 탕수육에 적양상추가 아삭하니 좋더라고요.
맛있게 먹고 남은음식은 포장해서 집에서 또 맛있게 먹었습니다.
포장봉투에 단골이 됐으면 좋겠다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단골 많이 생길거 같아요.
일단 저는 해물누룽지탕 먹으러 다음에 또 올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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