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쓰나미라멘 돈코츠 폼 미쳤다

 

안녕하세요. 서울에 있는 다양한 국가의 맛집을 직접 다니고, 후기를 쓰는 블로거 박작가입니다. 이번에는 합정 상수역 쪽에 위치한 정통일본라멘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쓰나미라멘입니다. 라멘의 혁명 드디어 오픈, 라멘에 인생을 걸다, 자신있게 준비했습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자신감이 좋습니다. 이 쓰나미 라멘의 쓰나미는 지진 이후에 생기는 해일을 말합니다. 보통 밀려오다 라는 의미인데, 맛의 감동이 밀려오다 이런 의미로 이름을 지은 듯 보입니다.

합정맛집 쓰나미라멘은 원래 홍대점이 본점인데, 합정상수동 쪽으로 확장하여 매장을 지은듯 보입니다. 오후 3시부터 4시 4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저는 딱 브레이크 타임이 풀릴 시점에 방문하였습니다.

Tsumani Ramen의 메뉴입니다. 입간판을 설치하여 쉽게 볼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모든메뉴는 세트조합이 가능합니다. all menu combinations possible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단품류로는 돈코츠라멘, 소유돈코츠라멘, 시오돈코츠라멘, 매운돈코츠 라멘류가 있고, 차슈동이 있습니다. 돈코츠라멘 종류가 많은 것으로 보아 이 곳은 돈코츠라멘을 제대로 만들겠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더본코리아 경영자 백종원이 말하듯, 메뉴 축소와 전문화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쓰나미 라멘은 이 원칙을 잘 지키는 것 같아요.

저는 돼지뼈와 고기를 24시간 이상 끓여낸 진국 돈코츠인 돈코츠+차슈동(미니) 세트와, 진국 돈코츠에 간장(소유) 맛을 입힌 입체적인 맛이 장점인 소유 돈코츠라멘+치킨가라야게 세트를 주문하고, 음료는 사이다로 주문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우측에 있는 키오스크 기기로 주문이 손쉽게 가능합니다.

매장입니다. 왼쪽에는 테이블이 ㄱ 자로 배치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일자형태로 배치되어 있어, 커플 및 혼밥도 가능한 합리적인 테이블 배치입니다.

라멘과 같이 먹을 김치도 주십니다. 잘게 썰어져 있어서 먹기 편합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돈코츠라멘, 차슈동(미니), 치킨 가라야게, 돈코츠소유라멘, 그리고 사이다가 보입니다.

 

라멘에는 반숙계란이 들어있습니다.

치킨가라야게는 허니머스타드소스와 소금 이렇게 두 종류의 소스를 찍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금을 살짝 찍어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돈코츠라멘의 면발입니다. 소유 돈코츠라멘과 돈코츠라멘은 재료가 거의 같고 국물에만 차이가 있습니다. 소유 돈코츠라멘이 간장(소유)가 들어가서 일반돈코츠라멘보다는 살짝 더 간이 세다고 느꼈습니다.

차슈도 맛있게 구워졌고, 숙주나무등 다양한 재료도 들어있고, 돈코츠라멘류만 파는 집답게 국물이 제대로 입니다. 예전에 일본에 오사카와 도쿄를 여행가본적 있는데, 거의 맛의 차이를 못 느낄 정도 입니다. 일본라멘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낸듯 합니다. 옛날 일본에 갔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차슈동 미니 입니다. 차슈동이 잘게 잘라져서 나옵니다. 먹기 편하고요. 다만 차슈동 미니에는 날달걀이 들어있진 않습니다.

세트메뉴를 주문하니 은근 배부릅니다. 치킨가라야게, 라멘, 차슈동 등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돈코츠라멘은 일본현지맛과 별차이 못느낄정도로 잘 만들었고요. 치킨가라야게도 바삭해서 좋았습니다. 미니챠슈동은 차슈가 잘게 잘라져 있어서 먹기편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차슈동 단품메뉴도 먹어보고, 이 날 못먹은 새우튀김도 주문해서 먹어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