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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히가시노게이고의 방과 후(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작)

by 친절한 박작가님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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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 방과 후를 읽은 후기 입니다.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영화를 본 이후로 히가시노게이고 작가를 알게되었고, 이후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녹나무의 파수꾼, 숙명 등 다양한 책들을 읽어오고 있습니다. (용의자 X의 헌신 소설은 아직도 못읽었다는게 함정...)


소설을 읽기전에 첫페이지(또는 책 날개부분)에 작가의 소개란을 보면, 히가시노게이고 작가는 직장일을 하면서 소설을 취미로 쓰다가 어느날 방과 후라는 소설을 계기로 전업작가로 입문하게 되었다고 나와요. 방과 후라는 작품이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하고, 엄청 이슈가 되면서 히가시노게이고라는 작가를 알린 첫소설이라고 하더라고요. 소개글을 읽고서 꼭 한번 방과 후 소설을 봐야겠다 싶었는데, 오래된 소설이라 그런지 한국에서는 번역판이 안나오다가, 2019년에 종이책이 나오고 2020년에 전자책이 제가 보는 전자도서관에 들어오면서 마침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여고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마에시마(주인공)은 대학시절 양궁을 접했던 경험을 살려 교내 양궁부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지하철에서 누가 등을 밀어 죽을뻔 한다던지, 학교안을 걷다가 갑자기 위에서 화분이 떨어지는 등 목숨을 노린 공격을 받는걸로 소설은 시작되요. 마에시마는 누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건지 궁금해있던차, 교내 탈의실에서 학생지도부교사가 청산가리로 살해되면서 소설의 중심이 되는 사건이 시작됩니다.


범인을 잡기위해 오타니 형사가 학교에 오고, 교내 탈의실은 밀실이었음을 확인하고 죽음의 비밀을 밝혀가는 내용입니다. 마에시마는 본인또한 목숨을 노린공격을 받아왔었죠. 교내 탈의실에서 벌어진 살인의 실체와, 마에시마가 겪은 위협, 두 사건은 어떤연관성이 있는지 하나하나 밝혀지는 내용들은 보는 하여금 저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네요.


이야기를 풀어가는 추리과정을 보면 히가시노게이고의 특징을 잘 볼 수 있고요. 저는 이 작품이 처음 알려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완성도가 상당해서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군더더기없는, 이야기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만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술술읽히고요. (잘 번역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호로록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살인현장이 밀실로 구성된것을 도면그림으로 그려놓아 이해하기 쉬운게 참 좋았습니다. 그냥 글로만 되어있었더라면 잘 이해되지 않았을텐데 그림이 더해지니 이해가 쉬웠어요.


히가시노게이고의 요즘 서적도 재밌지만, 옛날 작품들에서 히가시노게이고만의 특징이 더 잘 나오는거 같아요. 특히 추리소설 참 재밌게 잘 쓰는거 같아요. ㅎㅎ 옛날책들도 전자책으로 나오면 참 좋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엔 용의자 X의 헌신이나 공허한 십자가를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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