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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히가시노게이고 숙명 읽어 봄

by 친절한 박작가님 2020. 7. 7.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숙명 읽은 리뷰 입니다.

전자책으로 최근에 출간된 책이라 냉큼 제가 주로 이용하는 북큐브 전자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손한번 까딱하면 바로 책을 대여해서 읽을 수 있다니, 전자책 참 편리한거 같아요.

숙명이라느 책은 알고보니 일본에서는 2000년 즈음에 출간된 책이더라고요. 다만 국내에서 늦게 나온것 뿐이었습니다.

옛날 책들도 하나하나씩 전자책으로 출간되니 참 좋네요. 일반 종이책에 비해서는 아직 도서수가 적은것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무라카미하루키나 오쿠다히데오의 명작들은 전자책이 거의 없어서 못보는게 현실입니다 ㅜ 상실의 시대는 전자책으로 꼭 출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목차는 위와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은 형사 와쿠라 유사쿠이며, 유명대기업 UR전산의 대표이사가 묘지에서 화살에 맞아 살해당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밝혀지는 내용입니다.

조연으로 UR전산의 가문인 우류가의 우류 아키히코와, 그의 아내이자 와쿠라 유사쿠의 옛연인 미사코가 등장하는데, 인물간 이어진 관계를 파헤치는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히가시노게이고는 오사카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였다고해요. 엔지니어를 활동하면 틈틈이 소설을 쓰다가 에드가와 란포상을 소설 '방과후'가 수상하며 등단한 소설가입니다.

공학도라서 그런지 내용의 전개가 추상적이거나 시적인 어려운 표현없이 단순하게 사건에 맞춰서 연결되는 구성이 참 좋아요. 이번 숙명에서도, 와쿠라 유사쿠와 우류 아키히코의 관계가 학창시절로 이어지다가, 미사코 이야기가 나오고, 사건과 연결되는 부분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연출되는 구성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미사코또한 꽤 비중있는 역할인데 우류 아키히코의 아내가 되었지만, 결혼과정에서 너무 의심스런 내용이 많았고, 마치 보이지않는 손에 의해 결정된 인생인듯한 의심을 하고 있었는데, 사건을 하나하나 파헤치면서 그러한 의심은 확신이 되고 마지막에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처음에는 누가 범인이지? 궁금하다가 계속읽게되는 매력이 있고, 다음에는 범인이 확실한가? 그럼 이 사람의 의심되는 행동은 뭐지? 또 궁금해서 계속읽고 ㅎㅎ 그러다가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것을 발견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들더라고요.

가끔 처음에 확 흥미를 끌다가 마지막에가서 흐지부지되는 안타까운 소설도 있는데, 히가시노게이고의 숙명은 마지막까지 재밌는 소설입니다.

한 이틀만에 숨도안쉬고 몰아서 읽었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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