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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히가시노 게이고 편지 소설 읽어 봄

by 친절한 박작가님 2020. 4. 2.

히가시노게이고 소설 편지 읽은 리뷰 입니다.

히가시노게이고 작가는 예전 영화 "용의자X의 헌신"을 보고 스토리가 넘 좋아서, 원작소설을 찾아보다 알게되었습니다. 뛰어난 이야기의 구성과 캐릭터, 반전으로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어요.

이후에 제가 보는 전자책 도서관에 책이 몇권 있어서 찾아봤지요. 매스커레이드 라이트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재밌게 봤었고요. 편지는 얼마전에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이 기존 히가시노게이고 특유의 추리스타일로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서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편지는 출간 한달만에 130만부라는 일본출판역사상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고, 일본에서는 관련영화도 나오고, 연극, 드라마로도 나온 수작인가봐요. 한국에서는 타 도서들만큼 유명하진 않아서 저도 이 책 어떤가 하고 읽어봤는데 참 좋았습니다.

줄거리는 주인공 나오키의 형이 생계형 살인은 저질러 교도소에 가고, 형이 교도소에서 정기적으로 나오키에게 편지를 보내, 그 편지를 주변인들이 알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교도소에서 오는 편지는 붉은 표식이 있는데, 주변인들이 이를 알고 나오키는 난처한 상황과 불합리한 상황을 겪게 되죠. 직장에서 짤리고,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등 불이익을 받으며, 나오키가 불쌍하다 느껴지지만, 만약 내가 피해자라면? 이라는 생각도 한편 해보게 되요.

살인자의 가족일 뿐인데 너무 심했다 라고 생각하다가 한편으론 내가 피해자라면 살인자의 가족이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것을 원할 것인가? 라고 반문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서양권이라면 가족은 별개의 경우겠지만, 동양권에서는 가족이라던지 공동체의식이 굉장히 강하잖아요? 일본은 특히 그게 우리보다 더 강하고요. 그런 모습들을 소설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 결말로 향하게 되는데, 위 줄거리만 보면 형이 굉장히 나빠 보이는데, 책을 끝까지 다 읽어보면 형 또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물론나쁜짓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죄를 뉘우친다는것, 피해자가 용서한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던거 같아요.

저는 독서를 할때 재미도 있어야겠지만, 읽고나서 지식적으로, 또는 감정적으로 남는게 있으면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편지 참 잘읽은거 같습니다.

나온지 오래된 책이고, 전자책으로도 나와서, 전자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려서 볼 수도 있고,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볼 수 도 있는 책이에요. 내용이 깊고 좋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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