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이도 준이 쓴 한자와 나오키 3편,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읽은 리뷰 입니다.
한자와 나오키는 일본에서 핫한 은행원 출신 소설가인 이케이도 준의 소설입니다. 현재는 4편까지 나와있습니다.
정직한 주인공 나오키가 은행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정직하게 해결하는게 주 내용이에요. 은행원이라고 하면 보통 정직하게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기 쉽지만, 은행이 보통 예금만 하는게 아니고 자금운용쪽도 하기 때문에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심사라던지 또는 투자라던지 일들을 하기때문에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요. 1편보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3편째 보고 있네요.
3편에서는 기업 M&A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기업 인수 합병에 대한 이야기인데, A라는기업이 B라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대주주가 되어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죠. 만약 B라는 기업이 A라는 기업에게 인수당하기 싫으면 A라는 기업이 주식을 사지 못하도록 대처하기도 하고요. 사실 인수라는게 항상 좋은 마음에서 인수하는게 아니라 철저히 이익관점에서 진행되기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이 벌어지기도 해요. 적대적 인수합병이란 B라는 기업을 인수해서 기술만 쏙 빼먹고 B라는 기업을 철저히 매장하는 이런 나쁜방법의 인수합병을 말해요. 이런걸 막으려면 주식관리를 잘해야겠죠.
3편에서는 전뇌라는 대기업이 전자제품사이트를 운영하는 도쿄스파이럴이라는 기업을 적대적인수하려 하는데 인수자금으로 소설속의 도쿄중앙은행에 돈을 빌리고 자회사이자 경쟁사인 도쿄중앙증권의 한자와와 얽혀있어서 이 문제를 풀어가는 내용입니다. 전뇌가 왜 도쿄스파이럴을 인수하려하는건지, 그 안에 흑막은 무엇인지 밝혀내고 도쿄스파이럴을 인수로부터 지키는 내용이 큰 틀이에요. 저는 기업의 인수합병에 대해 잘 몰랐는데도 책의 내용이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의 부제인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이란, 주인공 한자와가 일본에서 잃어버린 세대라 불리우는 세대 사람인데 그 아래 세대들이 자기세대보다 편하게 취직하고 능력도 부족하다는 듯한 인식을 본 이야기를 통해 깨부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인거 같더라고요. 은행은 보통 정년이 정해져 있어서 젊은 사원부터 고연령의 사원까지 다양한 세대의 직원들이 근무하죠. 세대격차가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겠죠. 이런 세부적인 부분들도 이야기에 담은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같은 은행계열이라도 자회사 성격의 증권회사 소속인 한자와와 본 은행 소속 직원과의 갈등을 보는 재미도 있고요. 기업 인수가 진행되며 전뇌 사장과 도쿄스파이럴회사 사장간의 전략게임도 볼만합니다.
오랜만에 재밌는책 잘 읽은거 같아요. 한자와 나오키 4편도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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